서울역 앞 후암동에 회사가 참 많죠?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도 후암동에 있어서,
후암동 맛집이나 카페들 많이 가보고 있는데요.
언제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
새로 발견한 카페가 너무 예뻐서 리뷰를 남겨봅니다!
'누시 nusi' 라는 후암동 브런치카페예요!
요즘 대세인 모던 화이트 뉴트로 인테리어를
너무 지루하지도, 과하지도않게 담백하게 꾸며놓았네요.
들어가자마자 외국분이 주문을 받으셔서 깜짝 놀랐는데,
다행히도 한국말을 알아들으시는것같았어요.
(서울 한복판에서 한국말을 못하는 외국인이
커피장사를 하는 게 애초에 말이 안 되는 일이었네요.^^;;)
커피를 주문하고, 가게를 둘러보는데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더라고요.
1층만 놓고 보면 조금 좁다고 생각 할 수도 있는데,
지하에 자리가 넓직하게 있어서
다음에 다른 동료직원들과도 와봐야겠어요.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에 귀여운 고양이 그림과
일하시는 분들의 캐리커쳐가 붙어있었어요.
아무래도 방금 주문을 받으신 분은
Tanguy라는 프랑스분이신가 봐요.
세분 다 셰프라고 적혀있는걸 보니,
세분이 다 브런치 요리를 하시나봐요.
뭔가 바리스타 두명에 셰프 한 명인 것보다는,
셰프가 세명이라는게 더 브런치 메뉴에 기대를 하게 되네요.
오늘은 음료만 주문을 했지만,
다음번 방문때는 꼭 브런치를 먹어봐야겠어요!
(브런치 카페니까요!!)
저는 수제 바닐라빈 라떼를 주문했는데요,
메뉴판에는 '바닐라빈을 통째로 넣어 깊은 바닐라 향이
입 안에 퍼지는 라떼' 라고 설명이 되어있네요.
저는 평소에도 바닐라라떼를 즐겨먹는 편이라
수제 바닐라빈 라떼를 주문했던 건데요,
생각보다 독특한 맛이나는 바닐라 라떼였어요.
일반적인 바닐라라떼는 단맛만 강했다면,
누시의 수제 바닐라빈 라떼는 단맛보다는
담백한 맛에 진한 바닐라향이 난다고 할까요?
저는 너무 단것도 좋지만,
은은한맛도 굉장히 좋아하기에 맛있게 마셨답니다!
안 그래도 요즘 밖에 잘 돌아다니지 못해서
너무 답답했는데
모닝커피 산책(?)에서 뜻밖의 커피숍을 찾아서
기분이 좋네요.
살짝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서 너무 더운 여름날에는
왔다 갔다 하기가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요즘같이 선선한날에는 자주 방문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예전에는 이쪽길에 가게들이 많지 않았던 것 같은데
오랜만에 가보니 누시말고도 카페가 더 생긴 것 같더라고요?
요즘 회사에서 매일 같은 식당 같은 카페만 가서
지쳐있었는데,
이쪽 길이 조금 더 발전해서 맛집이랑 예쁜 카페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
남은 하루도 힘내서 일해야,
또 맛있는 커피 맛있는 브런치 먹고마실수있겠죠? :-)
다음에 올때까지, 누시 안녕~!
<내 돈 주고 마신 후암동 브런치카페 누시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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